한국에서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술을 즐기게 되면서 칵테일 전문가(바텐더)라는 직업도 주목받고 있다.그렇다면, 이제는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칵테일 대회에서 수상하는 바텐더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내에서는 바텐더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현재 활동중인 바텐더들은 모두 해외 유학파 출신이거나 외국계 호텔 및 레스토랑에서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바텐더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생겨 바텐더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바텐더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칵테일 하면 으레 서양문화로 인식되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예전과는 달리 다양한 종류의 주류가 등장하면서 보다 폭넓은 선택이 가능해졌고 음주 문화 역시 한층 성숙해졌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취향에 맞는 술을 찾게 되었고 직접 만들어 마시는 DIY 트렌드도 확산되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풍부한 주류 문화와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칵테일을 만들어내는 바텐더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만의 독특한 바텐더 문화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새롭게 각광받는 직업이 있으니 바로 바텐더다.바텐더들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식재료를 연구하고 활용하여 창의적인 칵테일을 만들어내어, 세계적인 바텐더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나 소규모 파티나 모임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덩달아 인기도 높아졌다.
다만 문제는 여전히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라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국가 차원에서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둘째, 체계적인 칵테일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
셋째, 관련 협회 설립을 통해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
넷째, 건전한 음주 문화 조성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해야 한다.
다섯째, 정기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바텐더들의 기술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해야 하고, 우수 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
물론 위 다섯 가지 방안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질 거라 믿는다. 부디 하루빨리 대한민국 고유의 바텐더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